삼성전자 7.1%, 현대차 6.6% 하락... 신저가 기록 경신정몽구 회장 상장지분 평가액 가장 큰 폭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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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가가 매일 신저가를 기록하며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식은 7.1%, 현대차는 6.6%나 하락했다.12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는 109만9000원으로 최저가 기록을 세우고 110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차도 17만8000원으로 52주 만에 신저가 기록을 경신했다.국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주식하락으로 재벌가의 주식가치도 수천억원씩 줄어들었다.상장주식 부호 3위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 보유한 상장지분의 평가액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 회장의 주식 가치는 지난달 말보다 3723억원(5.7%) 감소한 6조1334억을 기록했다.상장주식 부자 1위인 이건희 회장의 평가액은 10조1233억원으로 열흘새 3614억원(3.4%)이 줄었다.2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으로 보유 상장 지분 가치는 2865억원(4.2%) 줄어든 6조4741억원이다.주식부호 3위인 정몽구 회장에 이어 4위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주식자산 가치도 2314억원(5.5%) 하락했다.김범수 다음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상장주식의 가치도 다음카카오 합병법인 출범 직후 다음 주가 하락으로 이달 들어 3433억원(16.4%) 줄어들었다.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도 각각 1086억원과 1030억원이 없어졌다.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967억원)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856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882억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749억원) 등 주식 부호의 상장주식 자산 가치도 열흘 새 수백억원씩 증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