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MMS 광고 없이 EBS에 시범 도입 할 것"
강길부 의원 "유료방송 등과의 갈등 문제 있어 EBS에 제한 도입해야"
  • ▲ 최성준 방통위원장.ⓒ이종현 기자
    ▲ 최성준 방통위원장.ⓒ이종현 기자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EBS에 지상파다채널방송(MMS)을 우선 도입하겠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4일 열린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 교육 수요를 만족하는 내에서 EBS 채널을 2개로 나눠 서비스 하는 MMS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은 "다만 MMS를 도입하려면 방송법을 개정해야 하는 부분이 있어 일단 EBS에 시범적으로 서비스 하겠다"며 "광고가 없기 때문에 거부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MMS로 지상파가 커지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문제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하겠다"고 덧붙엿다. 

지상파 MMS 도입은 지난 8월 방통위 제3기 비전 및 7대 정책과제에서 포함된 것으로 내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타 방송 업계에서 지상파 쏠림 현상을 이유로 반대했던 사항이다. 

이에 강길부 새누리당 의원 역시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보도PP 간 갈등이 일어날 수 있는 부분"이라며 "프랑스, 미국에서는 교육, 어린이 채널에서 활용하고 있는 만큼 EBS에 한해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은 "수능, 내신, 논술 등을 방송하는 EBS 플러스 1, 2 등이 일부 유료방송 프리미엄 서비스에서만 제공되는 만큼 EBS에서의 MMS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