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전문서적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 '행복한 동행', SK그룹 경영철학 담겨"
  • ▲ 김재열 SK그룹 동반성장위원장 겸 부회장 ⓒSK그룹
    ▲ 김재열 SK그룹 동반성장위원장 겸 부회장 ⓒSK그룹

     

    "'광에서 인심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주인이 있어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지원도 보다 적극적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사회적기업월드포럼 개최와 맞물려 최태원 회장님의 사회적기업 전문서적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과 SK그룹의 사회적기업 실천 사례를 담은 '행복한 동행'이 나왔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최 회장님의 빈자리가 아쉽습니다."

    김재열 SK그룹 부회장(동반성장위원장)은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 2014(이하 SEWF 2014)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최 회장의 부재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김 부회장은 "SK그룹은 현재 16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현재도 더 많은 사회적기업을 구상하고 있으나 최 회장님이 공백 상태인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 최 회장님이 돌아오면 SK그룹의 사회적기업 사업도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늘 출간된 서적을 옥중에 계신 최 회장님께서 받아 보셨냐는 질문에 "아직 직접 보시지는 못한걸로 알고 있지만 책 출간에 상당한 공을 들이셨던만큼 누구보다 기뻐하고 계실 것"이라고 답했다.

    또 최 회장이 책 중간 중간 선친인 고(故) 최종현 회장에 대한 존경심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선친의 기업가 정신을 거듭 강조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 회장님의 선친께서는 국내의 어떤 기업가보다 앞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강조해온 정말 훌륭한 분"이라면서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최태원 회장님도 기업이 사회에 어떻게 얼마나 기여할 수 있는지를 늘 고민해오셨다. 그런 마음이 책에서도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SK그룹이 사회적기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것이 최태원 회장의 특별사면을 염두에 둔 '보여주기식' 행보 아니냐는 일부의 시선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다"고 못 박으며 "SK그룹은 40여년 전부터 이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철학으로 삼아왔다. 어떤 목적이 있어 갑자기 시작한 것이 아니라 SK그룹은 이미 예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왔고 앞장서서 이를 실천해왔다"고 강조했다.

    김재열 부회장은 이날 SEWF 개회식 축사에서 "이번 포럼의 주제는 '사회적기업을 통한 사회 변화'다. 기업은 사회와 더불어 공존하고 사회와 더불어 발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SK그룹의 경영철학과도 일맥상통한다"면서 "국내사회적 기업의 도약을 위해 SK그룹은 무한의 동참과 지원,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그룹은 사회 발전과 사회 안정을 위해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지난 70년대부터 장학사업과 사회 공헌 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면서 "2000년대 중반부터는 상생경영과 사회적 기업에 관심을 갖게 됐으며 최태원 회장은 특히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사회적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해왔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기업이 책임져야할 필연적 의무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을 꼽아왔다. 최 회장의 이같은 철학에 따라 SK그룹은 16개의 사회적 기업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2년 전에는 한국과학기술원과 함께 사회적기업 전문가 양성 MBA 과정을 신설해 사회적기업 전문가 배출에도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김재열 부회장은 "오늘 SK그룹이 그간 실천해 온 사회적기업 모델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모두 담긴 책 2권이 출간됐다"면서 "SK그룹은 1회성 기부보다는 사회와 같이 상생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열 부회장은 이날 축사를 마친 뒤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SK그룹 사회적기업 홍보 부스를 꼼꼼히 둘러보며 직원들에게 "SK그룹에서 진행하는 사회적기업 사업에 대해 아직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른 일정으로 행사장을 떠나는 김 부회장의 차량 뒷좌석에는 오늘 막 나온 책 '새로운 모색, 사회적 기업'과 '행복한 동행'이 나란히 놓여 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