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APC사 합작 'SK어드밴스드 2016년 초 상업가동 프로필렌 생산

  • SK가스는 15일 LPG를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SK어드밴스드' 울산 PDH 공장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스화학사업에 착수했다.

    자본금은 약 4000억원으로 지난 9월 SK가스와 사우디아라비아의 APC社가 각각 65%, 35%의 비율로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이번 시설은 울산시 남구 신항만 인근 약 3만2000평 부지에 약 1조원을 투자해 건설되며, 앞으로 연간 약 70만t의 LPG를 원료로 약 60만t에 달하는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PDH 공장은 프로필렌 전용 생산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2016년 초 상업가동 예정이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 이채익 국회의원, 알라가위 APC사 CEO, 이재훈 SK어드밴스드 대표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1조라는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SK가스 및 APC사 경영진께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SK어드밴스드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성공투자로 기록되고 산업도시 울산의 큰 자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로 오는 2025년까지 '약 24조 원의 직·간접적인 생산유발효과'와 '약 1만2000명의 직·간접 고용효과, '약 12조원의 무역수지개선효과' 등 국가경제 및 지역경제 기여는 물론, 최첨단 기술산업의 유치와 향후 외국인 투자 추가유치 등의 효과기 기대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공식에 이르기까지 외자유치활동과 수전확보를 위한 인허가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북미 셰일가스 evolution, SK가스가 울산지역에 보유한 27만t 규모의 LPG저장시설, 부두를 비롯한 SK그룹 관계사의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PDH 사업을 경쟁력 있고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