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사후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하는데 인력 턱없이 부족"
-
모바일 장터를 통해 수 백만 건의 모바일 게임이 유통되고 있으나 이를 관리할 모니터링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윤관석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달을 기준으로 총 103만개의 게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 티스토어 등의 모바일 장터를 통해 유통되고 있지만 사후 관리를 담당하는 게임물관리위원회 모니터링 인원은 겨우 3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현재 14개의 모바일 장터 중 티스토어, 앱스토어 등 13개 업체는 자체등급분류 작업 관리가 잘 되고 있어 시정조치를 받은 경우가 거의 없지만 플레이스토어는 46만건 게임 중 2617건의 시정조치를 받았다.이는 전체 시정조치 건수 2692건 중 97%에 달한다.윤 의원은 "구글이 자체 검수보다 일반 선배포·후조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정책이 악용돼 유해 게임콘텐츠 유통 통로로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윤 의원은 모니터링 인원을 강화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윤 의원은 "3명뿐인 인력이 백만 개의 게임을 모니터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며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적정 인력을 갖춰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