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자동차그룹 맞춤 제작 전기차 50대 탑재 예정베이징 베스크 테크놀로지, 내년초 3개 모델 출시 계획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세노바 EV가 내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의전차량으로 공식 채택됐다.
2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는 APEC 정상회의에서 의전차량으로 첫 선을 보이는 세노바 EV는 베이징자동차그룹이 특별 맞춤 제작한 전기차로 총 50대가 사용된다.
세노바 EV에는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내년 초 정식으로 출시된다.
세노바 EV의 최대주행거리는 240km에 달하며 에너지원가를 기존 에너지 차량보다 70% 이상 줄여 매년 최소 8000위안(한화 약 137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PEC 의전차량으로 채택된 세노바 EV에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내년 초 정식으로 출시되는 세노바 EV에도 SK의 배터리가 전량 탑재된다"면서 "앞으로도 베이징자동차그룹과 다방면으로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 1월 베이징전공, 베이징자동차와 손잡고 합작사인 '베이징 베스크 테크놀로지(Beijing BESK Technology)'를 설립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베이징 베스크 테크놀로지는 내년 초 신형 전기차 모델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