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자동차그룹 맞춤 제작 전기차 50대 탑재 예정베이징 베스크 테크놀로지, 내년초 3개 모델 출시 계획
  • ▲ SK이노베이션 대덕 글로벌테크놀로지를 방문한 최태원 SK회장(왼쪽) ⓒSK이노베이션
    ▲ SK이노베이션 대덕 글로벌테크놀로지를 방문한 최태원 SK회장(왼쪽)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 세노바 EV가 내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의전차량으로 공식 채택됐다.

    28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오는 11월 5일부터 11일까지 열린는 APEC 정상회의에서 의전차량으로 첫 선을 보이는 세노바 EV는 베이징자동차그룹이 특별 맞춤 제작한 전기차로 총 50대가 사용된다.

    세노바 EV에는 SK이노베이션의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내년 초 정식으로 출시된다.

    세노바 EV의 최대주행거리는 240km에 달하며 에너지원가를 기존 에너지 차량보다 70% 이상 줄여 매년 최소 8000위안(한화 약 137만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APEC 의전차량으로 채택된 세노바 EV에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내년 초 정식으로 출시되는 세노바 EV에도 SK의 배터리가 전량 탑재된다"면서 "앞으로도 베이징자동차그룹과 다방면으로 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올 1월 베이징전공, 베이징자동차와 손잡고 합작사인 '베이징 베스크 테크놀로지(Beijing BESK Technology)'를 설립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해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베이징 베스크 테크놀로지는 내년 초 신형 전기차 모델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