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86.03달러, 두바이유 83.98달러
  • ▲ ⓒ한국석유공사
    ▲ ⓒ한국석유공사


    28일 국제유가는 미국 증시 상승과 미국 달러화 가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 대비 배럴당 0.42달러 상승한 81.4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20달러 오른 86.03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21달러 하락한 83.98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국 다우존스산업지수(10월28일 기준)는 3분기 기업 실적 호조로 전날보다 187.81포인트(1.12%) 상승한 1만7005.75를 기록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8일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미 연준이 양적 완화를 종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경제 불확실성으로 상당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28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29% 상승(가치하락)한 1.273달러/유로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거시 경제지표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보다 1.3%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미국의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4.5를 기록해 전월 수치 89와 시장 전망치 87을 크게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