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산업협동조합聯 "중소기업 부담 완화…이젠 가격 보단 디자인·기술개발에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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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가구업계가 조달청이 지난 4일 발표한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경쟁 업무처리기준 개선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번 개선안에는 중소기업의 인증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엄격한 품질관리 평가를 통해 기술·품질 경쟁력 향상을 유도하고 수요기관의 구매 편의를 높이는 방안이 담겼다.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는 6일 논평을 통해 "MAS 2단계경쟁 업무처리기준을 수요기관의 구매편의와 조달물품의 품질 등을 높이면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됐다"며 "가격출혈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가구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MAS는 조달청이 3개 이상 기업과 단가계약을 체결하고 공공기관이 별도의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물품이나 서비스를 쉽게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다. 매년 조달 물품의 30%(2013년 기준 6조7000억원) 가량이 MAS를 통해 공급된다.
양해채 연합회 회장은 "이번 MAS 2단계경쟁 개선에 따라 가구업계도 가격 보다는 디자인과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제품의 품질을 향상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중소 가구업체가 공공조달시장에서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