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ICT 융합... 인터넷 연결도
12월 기업제품 출시 이어 내년 상용화
  • ▲ SK텔레콤과 현대리바트는 ICT융합 기반의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SK텔레콤
    ▲ SK텔레콤과 현대리바트는 ICT융합 기반의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SK텔레콤

화장대, 주방 가구 등의 거울에 터치스크린을 구현해 인터넷이 가능하도록 한 '스마트 퍼니처'가 내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10일 SK텔레콤은 현대리바트와 함께 함께 국내 최초로 ICT융합 기반의 신개념 가구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양사는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를 위해 지난 1월부터 10여개월간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개발 적용했으며 현대리바트는 통신 연결 및 터치스크린 구현을 고려한 새로운 가구 디자인과 내구성 실험 등을 맡았다.
 
스마트 퍼니처는 △ 미디어 서비스(라디오 청취, 날씨 정보, 뉴스 검색 등) 생활문화 서비스(요리 정보, 농수산물 가격 정보, 쿡 타이머 등) 패밀리 전용 서비스(패밀리 보드, 포토 앨범 등) 등을 기본 기능으로 제공한다.
 
또 스마트 기기와의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서 음악, TV, 영화 등 스마트 기기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가구에 내장된 터치스크린 거울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화면에서 전화를 걸고 받을 수도 있다. 미러링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의 화면을 TV 등 대형화면에 그대로 보여주는 장치를 말한다. 
 
건설사가 보유한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 유무선으로 추가 연동해 초인종, 출입문 영상보기, 문열기, 냉난방 제어 등 스마트 홈 서비스도 연결할 수 있다.
 
양사는 스마트 퍼니처 상용화로 새로운 가구시장 창출과 더불어 고객 편의성 증대,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홈 서비스의 진화 등이 실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리바트는 다음달부터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본격 공급을 추진하는 한편 프리미엄 가구 수요가 높은 주거지역의 자체 매장 '리바트스타일샵' 등을 중심으로 스마트 퍼니처 제품 전시를 진행,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내년 2월 중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10여종의 스마트 퍼니처 제품을 출시하며 오는 2017년까지 500억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이사는 "스마트 퍼니처는 현대리바트가 37년간 쌓아온 가구 개발 및 생산 노하우와 SK텔레콤의 ICT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현대리바트는 매출규모가 아닌 품질로 고객에게 사랑 받는 신뢰도 1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R&D 투자와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스마트 퍼니처와 같이 SK텔레콤의 모바일,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 ICT 핵심 기술의 융합을 통해 고객 만족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경쟁력 강화 노력을 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산업내 전문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기업 솔루션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확장 등 상생 협력시스템을 조성하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성식 SK텔레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현대리바트 가구제조 기술과 SK텔레콤의 차별적인 ICT기술 뿐 아니라 향후 건설사 보유 홈네트워크 기술 등을 접목해 차별화된 스마트 홈 서비스의 확대에 나설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산업간 결합 시너지 효과 및 고객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응용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시장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