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4조6582억, 영업이익 391억... "고도화비율 36.7% 업계 최고"
  • ▲ ⓒ현대오일뱅크
    ▲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9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4년 3분기에 매출액 4조6582억과 영업이익 391억 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2.4% 감소하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2.7% 줄었지만 최근 정유업계의 저조한 실적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업계 최고 수준(36.7%)의 고도화 설비 비율을 흑자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고도화 설비 시설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제품을 생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와 함께 북해, 남미 등 원유 도입선 다변화와 초중질 원유 도입 등이 원가 절감 효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원유를 정제하게 되면 경유와 휘발유 등 경질유 제품과 같이 벙커C유 등의 중질유도 함께 생산된다. 이때 고도화 설비를 이용하면 중질유를 다시 한 번 분해해서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원가 절감을 위한 임시 조직 CFO(Cross Funtional Team)를 운영하는 등 원가 절감과 각 부서 효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CFO는 원유를 도입하는 부서나 공장운영 부서 등이 함께 모여 원유와 자사 공장의 부합, 종합적인 경제성 등을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