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통신사업자 이용자보호 선언식 갖고 이용자 편익 제고 약속
  • ▲ 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13일 이용자보호를 위한 선언식을 진행했다.ⓒ심지혜 기자
    ▲ 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13일 이용자보호를 위한 선언식을 진행했다.ⓒ심지혜 기자

"알뜰폰은 이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 중 7%를 차지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가 스스로 나서 달라져야 한다."

13일 알뜰통신사업자의 이용자보호 선언식 행사에서 이통형 알뜰통신사업자협회장은 "우리가 성장한 데에는 서민층이 함께해준 덕분"이라며 "통신사업자가 스스로 이용자 권익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오남석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역시 "알뜰폰은 현재 3년만에 가입자 400만명을 넘길 만큼 성장했으니 앞으로도 양질의 서비스제공과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알뜰폰이 성장해 오면서 이통사 이름을 도용하거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등 소비자 피해도 많았다"면서 "이번 선언식을 통해 개선해 나가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서는 건전한 산업발전과 이용자보호 의지를 담은 이용자보호 선언문 낭독이 있었다.

선언문에는 알뜰통신 이용자보호를 위해서 관계 법령과 자체 수립한 이용자 보호계획에 따라 합리적이며 공정한 서비스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이용자의 편익제고 및 피해예방·철저한 사후구제 청소년들이 음란물이나 폭력물 등으로부터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수단 제공 및 홍보에 적극 노력한다는 세부실천사항 등이 담겼다. 

한편 행사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국내 알뜰통신사업자 임직원 등 주요인사 및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