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불안 안정자산 투자 유인.. "지속 가능성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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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고용 등 다른 지표는 모두 바닥을 치는데 금값만 치솟고 있다. 시장불안이 금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금 가격이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최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 수가 늘었다는 얘기다.
국제 유가도 하향 곡선을 계속 그리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달러 97센트가 떨어진 74달러 21센트에 마감됐다.
그럼에도 미국 중앙은행 관계자는 금리를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장에 돈을 풀기엔 시기상조라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금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원래 시장상황에 불안해지면 금과 같은 안정 자산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가 오래가지 못할 거라는 주장도 있다. 관련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고용이 지속적인 회복추세에 있고 안전자산 선호도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어 금값이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면서 "실제 금관련 펀드의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금값은 상승, 먼 나라 얘기일 뿐 나랑은 상관없다" "금값은 상승, 골드바 하나라도 손에 줘어 봤으면" "금값은 상승, 그저 배아픈 소리"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