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연합뉴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1년8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것. 1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금감원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 금감원장은 지난해 3월 박근혜 정부의 첫 금융감독 수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 임기는 2016년 3월까지였으며 아직 15개월 이상 남은 상황이지만 중도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최 금감원장은 취임 이후 연이은 대형 금융사고로 꾸준히 책림론이 제기돼 왔다. 이에 일각에서는 자진사퇴의 모습이나 사실상 경질이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새 금감원장을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임명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한편, 후임 금감원장에는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현 금감원장 사표,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