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 대표 "원작 살리기 위해 FPS 선택, 성우도 익숙한 이들로 구성""게임 유료화 있지만 '돈슨' 인식해 적정 수준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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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이 만들다니 그래픽이 별로겠다, 네오플 믿을 수 없다. 네오플을 불신하는 이런 말들이 있는데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꿈을 가진 개발자들이 땀과 열정으로 게임을 만들고 있다. 그래픽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원작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이인 네오플 대표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부정적인 댓글을 소개, 자체 디스(diss)를 시작으로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14에서 진행한 FPS 게임 '공각기동대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공각기동대는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를 기반으로한 1인칭 슈팅 게임(FPS)이다.
이 대표는 "FPS는 네오플에서 꼭 도전해 보고 싶은 장르였다"면서 "공각기동대 원작을 잘 구현하는 데에는 FPS가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공각기동대는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만든 게임으로 원작 캐릭터들이 그에 맞는 스킬을 갖고 전투를 벌이게 된다. 네오플은 최대한 원작의 느낌을 게임으로 이끌어 내기 위해 강력한 전투 쾌감과 사실감 있고 박력 있는 실제 총기 사운드, 다이나믹한 연출 부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때문에 게임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담당하는 성우들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고 한다. 이 대표는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실제로 출시될 때는 익히 들었던 목소리로 서비스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료화 부분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넥슨이 돈만 밝힌다는 '돈슨'이라는 별명이 붙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게임을 하드코어하게 즐기기 위해 하는 유료 모델로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일반적인 FPS 수준에서 유료모델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공각기동대 의체와 관련된 유료화 모델은 있을 것"이라면서 "돈슨이라 불려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걱정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라며 "워낙 인기 좋은 원작을 소재로 해 주변의 우려가 있지만 뛰어난 개발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의체 개조'는 다양한 부품을 조합해 신체를 개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최적화된 캐릭터 조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