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관심있는 게임 기업에 넥슨, 엔씨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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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는 어떠한 규제도 반대한다."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석한 서병수 부산 시장이 앞으로 게임산업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서 시장은 이날 "부산은 게임산업과 친한 친구도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스타가 계속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서 시장은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이 발의한 '게임 매출 1%를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는 내용의 법안을 공동 발의한 바 있다. 때문에 게임업계에서는 서 시장에 대한 이러한 입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난해 왔다.그러나 지난 6일 성남시에서 지스타 유치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부산시는 위기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부산발전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부산은 지스타 개최로 부생산유발액 608억원, 부가가치유발액 294억원, 소득유발액 113억원 등 1000억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얻었다. 더불어 일자리 생산과 부산 지역 게임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이에 서 시장은 "지스타가 부산, 경남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게임산업 규제에 대한 강력한 반대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서 시장은 지스타 개막식 참석 후 지스타 전시장을 돌아볼 예정이다. 또한 가장 관심있는 게임 부스로는 '넥슨'과 '엔씨소프트'를 꼽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