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국, 617개 부스 2567개 역대 최대
  • ▲ 지스타 개막식 현장.ⓒ심지혜 기자
    ▲ 지스타 개막식 현장.ⓒ심지혜 기자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4'가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 

'게임은 끝나지 않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4가 시작됐다. 이번 지스타는 개최 10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35개국 617개 국내외 게임관련 기업이 참석한다. 

전시장이 열리지도 않았지만 벡스코 앞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입장하기 위에 긴 줄을 늘어서기도 했다. 한 관람객은 "이번 지스타에 무척 기대된다"면서 "국내 신작들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스타는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BTC관과 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는 BTB관, 지스타 10주년 히스토리관, 스타트업&인디게임 공동관 등으로 운영된다. 

일반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BTC관은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진행되며 2만6000여 평방미터의 전시공간으로 마련됐다. BTC관에서는 국내외 게임기업들이 대거 참석, 지난해 1235부스보다 126부스 늘어난 1397부스로 운영된다. 

BTC관에 참여하는 국내기업은 엔씨소프트 엔트리브소프트 넥슨코리아 네오플 넥슨GT 모나와 스마일게이트 엑토즈소프트 엑스엘게임즈 유니티코리아 등이 참석하며 해외기업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 오큘러스브이알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특히 엔씨소프트는 PC게임 '리니지이터널' 체험버전과 '프로젝트 혼'을 최초로 공개하며, 넥슨코리아 역시 PC게임인 '메이플스토리2'와 '서든어택2' 등 역대 최다인 15개 게임을 선보인다. 

국내 게임 기업들의 비즈니스가 진행되는 BTB관 역시 전년 대비 144부스 늘어난 117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이는 벡스코 제2전시관 1층과 3층 전 관에서 열린다. 

BTB관 국내기업으로는 인크로스 네오위즈게임즈 네이버 다음게임 게임빌 NHN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넥슨코리아 골프존 엔터테인먼트 △액토즈소프트 구미코리아 SK네트웍스서비스유니티코리아 모나와 등이 참여하며 해외기업으로는 쿤룬코리아 텐센트코리아 세가퍼블리싱코리아 한아세안센터 창유닷컴 스페인대사관 이펀컴퍼니리미티드 오스트리아대사관 이디리서치 디엔에이 등이 부스를 마련했다. 

  • ▲ 지스타 개막식 현장.ⓒ심지혜 기자
    ▲ 지스타 개막식 현장.ⓒ심지혜 기자

  • ◆'10돌 맞은 지스타' 이벤트, 부대행사도 다양

    이번 지스타에서는 게임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벡스코 제1전시관 3홀 앞 로비에는 지스타 1회부터 10까지의 변천사를 확인 할 수 있는 지스타 10주년 히스토리관이 마련됐으며 제1전시관 BTC관에는 스타트업 기업의 인디게임과 유럽 우수 패밀리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스타트업 & 인디게임 공동관과 패밀리게임 공동관이 운영된다. 

    그 외 지스타둥이 무료입장, 지스타 맵 이벤트, 숨은 지스타 찾기, 지스타 10주년 최고의 콜렉터를 찾아라, 지스타 10주년 축하 UCC 공모, 지스타 어워즈 등의 이벤트들이 진행된다. 

    또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지스타 컨퍼런스에는 세계 게임시장의 현황과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3개 분야(마케팅, 트렌드, 이슈) 14개 세션으로 운영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Koch Media의 Menno van der Bill International commercial director, 오큘러스VR의 서동일 지사장 등 각국의 유명한 게임 비즈니스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세계 게임시장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이 밖에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2일 양일간 리그오브레젼드 e스포츠행사가 진행되며, 제1전시관 다목적홀 211-213호에서는 부산e스포츠행사가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진행된  기념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장,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실장 유재중 의원, 이헌승 의원, 서용교 의원 등이 참석했다. 게임 기업에서는 박지원 넥슨코리아 대표, 오다 히로유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표, 배성곤 액토즈소프트 부사장,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