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이터널 게임 장면 보며 "이름 처럼 계속 잘 될 것" 격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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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야구에 쏟아붓는 것의 10분의 1만 e스포츠에 투자해도 좋겠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2014' 엔씨소프트 전시관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엔씨소프트가 e스포츠에 투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한국 e스포츠협회를 맡고 있어 e스포츠 산업에 좀 더 힘을 실어주고자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스타 현장에 도착한 전 의원은 가장 먼저 엔씨소프트 부스를 방문, 모바일 골프게임 '팡야'를 직접 체험했다. 이날 전 의원은 엔씨소프트에서 제공한 유니폼을 입고 PC게임 '리니지 이터널'을 직접 체험하는 관람객의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리니지 이터널 게임 장면을 본 전 의원은 "이터널(etermal, 영원한)이라는 말처럼 오래 잘 될 것 같다"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 그래픽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 ▲ 전병헌 의원이 지스타2014 엔씨소프트 전시관에 방문했다.
    ▲ 전병헌 의원이 지스타2014 엔씨소프트 전시관에 방문했다.

  • 한편 e스포츠협회장을 맡고 있는 전 의원은 최근 불거진 국회의원 겸직 금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지난달 31일 정의화 국회의장은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겸직 및 영리 업무를 하고 있는 현 국회의원 중 43명에 대해 업무 금지 통보를 내린 바 있다. 전 의원도 이에 속해 3개월 이내에 e스포츠협회장을 내려 놓으라고 권고받았다.

    이날 전 의원은 겸직 압박을 계속 받고 있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디까지나 권고 사안일 뿐 법적 강제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협회장을 겸임할 수 없다면 명예회장으로 활동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의원은 "논란에 상관 없이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e스포츠와 맺은 인연을 끝까지 가지고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