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에 이성민 학생등 수상자에 장학금 지급·참가자 전원 기념품 제공도
  • ▲ <제4회 탈북청년 영어말하기 대회>의 수상자 및 심사위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파고다어학원
    ▲ <제4회 탈북청년 영어말하기 대회>의 수상자 및 심사위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파고다어학원

     

    파고다아카데미(대표이사 박경실)와 우양재단(이사장 정의승)이 공동 개최한 '제4회 탈북 청년 영어말하기 대회'의 최종 결선 및 시상식이 지난 21일 오후 7시 종로구 관철동에 위치한 파고다어학원 종로타워에서 열렸다고 24일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탈북청년 영어말하기 대회는 우양재단의 탈북 청년들을 대상으로 파고다아카데미와 우양재단이 함께 개최했다.

     

    탈북 청년들의 영어학습 의욕 고취 및 실력향상의 기회 제공을 위해 개최된 본 대회는 국문과 영문 서류심사 및 사전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종 결선 진출자 5명을 선정해 열렸다. 이는 파고다어학원이 후원했다.

     

    대상에 이성민 학생이 선정됐으며, 이어 최우수상 김성철, 우수상 이향옥(가명), 장려상에는 김봄희와 최정옥 학생이 각각 상을 받았다. 결선에 진출치 못한 5명의 학생들에게는 격려상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에겐 장학금 70만원이 전달됐다. 최우수상에는 50만원, 우수상은 40만원을 지급하는 등 장려상과 격려상 포함 총 27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대상을 수상한 이성민(남, 28세 한국외대)씨는 "파고다어학원과 우양재단이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많이 봐왔고 본 프로그램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앞으로 다른 탈북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고,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대내외에 알려 이를 개선하는데도 기여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에 심사를 맡은 파고다아카데미 R&D센터의 마이클 칼도자(Michael Cardoza)는 "발표자들 모두가 능숙했고 정성 들여 준비 해온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영어로 훌륭하게 발표를 한 발표자들의 용기와 능력에 크게 감동받았다"고 심사했다.

     

    파고다아카데미 박윤길 부사장은 "매년 개최되는 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탈북 청년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그 실력 또한 더욱 향상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탈북 청년들의 참여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고다아카데미는 탈북 청년들이 한국사회 정착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2010년부터 매달 100명의 탈북 청년들에게 수강료의 70%를 지원하는 등 저소득층 학생 및 탈북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