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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제 오류 논란에 휩싸인 2015년 수능 영어 홀수형 25번과 생명과학Ⅱ 8번 모두 복수 정답이 인정과 함께 김성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류 논란인 문제 영어 25번 문항은 4번과 5번을, 생명과학Ⅱ의 8번 역시 2번과 4번 복수정답을 인정했다.

    이날 김성훈 평가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의신청 처리 규정을 통해 실무 위원회과 이의 심사 위원회를 개최해 접수된 사항을 심사했다" "전문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생명과학Ⅱ의 8번은 관련학회에 자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영어 25번 문항은 4번외에도 5번을 정답으로, 생명과학Ⅱ의 8번 4번외에 2번도 정답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평가원장은 복수정답 발표 이후 "올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흠결을 가진 문항을 출제했다. 수험생과 학부모, 선생님에게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며 "스스로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자 한다"고 사의 표명을 했다.

    생명과학Ⅱ는 복수정답 인정으로 등급이 오르는 수험생 3600여 명, 등급이 내려가는 수험생은 1700여 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교육부는 현장의 의견도 수렴해 내년 3월 최종 개선안을 수립,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실제 적용은 내년 6월 모의평가 때부터 할 예정이다.

    이의신청이 제기된 131개 문항에 대한 심사 결과는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