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동아 인수로 전자시장 본격 신호탄
-
예스24는 3분기 영업이익이 17억2872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7.1% 늘어난 911억7654만원, 당기순이익은 21.8% 감소한 13억4835만원으로 집계됐다.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웃도는 실적에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단연 첫번째로 손꼽혔다.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서 관련 업종은 초가을부터 본격적인 성수기로 본다"라며 "예스24 역시 계절적인 요인에 3분기 실적 상승 효과를 본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비단 계절적인 요인만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내다보고 있다.예스24는 출판업계의 거물인 두산동아를 인수하면서 전자시장에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예스24는"두산동아 인수로 콘텐츠의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핵심 기반을 마련했다"며 "전자참고서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예스24의 전자책 사업 노하우와 두산동아가 보유하고 있는 학습서 콘텐츠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예스24의 자회사로 편입된 두산동아는 지난해 매출 1630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2013년 말 기준 총자산 1520억원 규모다.전문가들은 계절적 성수기 효과를 톡톡하게 본 예스24의 매출액 상승은 두산동아를 인수하면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4일 IBK최광현 연구가는 "과거 유통업체로서의 한계에서 벗어나 교육용 콘텐츠 시장으로의 진입과 플랫폼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낸 예스 24의 4분기 실적은 도서정가제 개정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특히 11월의 경우 서버가 다운될 수준의 트래픽 증가로 사상 최대 일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돼,제도 시행 이후 예상되는 수요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