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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가 이케아에 대한 가격조사에 나선다.

     

    또 요기요와 배달의 민족 등 배달앱에 대한 비교정보 조사도 함께 벌인다.

     

    공정위의 이케아 조사는 한국에서만 유독 고가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앞서 이케아코리아는 지난 20일 한국 내 가격차별 논란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어 "유통경로, 관세, 제조국가 등에 따라 각 나라마다 가격이 책정된다"며 차별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가격 조정과 관련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공정위는 소비자단체를 통해 이케아의 국내외 가격을 비교하는 등 가격·품질 비교정보를 내년 2월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케아 및 국내 가구업체들의 대형마트·백화점·전문점·온라인 등 유통채널별 가격도 비교정보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케아는 일부 제품을 미국보다 최고 1.6배 비싼 값으로 국내가격을 책정하는 등 고가논란이 일고 있는 스웨덴의 가구업체로 내달 경기 광명에 국내 첫 점포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공정위는 아울러 내년 3월에는 소비자단체를 통해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등 배달 어플들의 수수료와 서비스 등 비교정보를 공개키로 했다.

     

    배달 어플들은 최근 수수료 분쟁 등과 관련해 공정위에 상대 회사를 신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