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여의도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
  • ▲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 ⓒ 비씨월드제약
    ▲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이사 ⓒ 비씨월드제약



    "코스닥 상장을 통해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시스템) 특화 원천기술을 확보한 연구개발 중심의 글로벌 바이오벤처로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26일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상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씨월드제약은 1980년 설립된 극동제약을 홍 대표가 2006년 인수, 2007년 들어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앞서 지난 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비씨월드제약은 내달 3일부터 양일간 청약을 거쳐 15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대우증권이 맡는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000~1만5700원(액면가 200원)며, 총 공모금액은 199억~260억원이다. 공모금액 중 170억원 가량은 현재 준공 중인 공장에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며, 나머지 부분은 연구개발(R&D) 부문과 영업 인력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비씨월드제약은 연평균 매출액의 15.5%가량의 비용을 R&D에 투자하면서 △서방성 미립자 기술 △표적장기 타게팅 △경구위체류 시스템 △서방성 속붕해정 등 4가지 DDS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또 비씨월드제약은 보유한 제제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마취통증약, 순환계약, 항생제 및 기타 처방약 등에서 매년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비씨월드제약은 CMO 사업(생산대행사업) 및 수출을 확장해 지난해 기준 매출 304억원을 기록, 13.3%에 해당하는 영업이익률(영업이익 40.5억원)을 달성했다.

    홍 대표는 "작지만 강한 기업, 보다 더 적극적으로 R&D를 실현하는 비씨월드제약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특허와 기반기술보유를 통한 R&D 중심 경영과 내부혁신을 통해 존경 받는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