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카드결제단말 별도 구매 필요 없이 앱만 설치하면 끝~~~
  • ▲ KT가 배달업체에서 카드결제기 없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온플러스 앱을 출시했다.ⓒKT
    ▲ KT가 배달업체에서 카드결제기 없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할 수 있는 페이온플러스 앱을 출시했다.ⓒKT

카드로 결제할 마음을 먹고 집에서 치킨을 시켰는데, 배달원이 카드결제기를 안가져 왔다면?

KT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카드결제를 위해 매번 들고다녀야 하는 카드리더기 대신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27일 KT는 현금이나 카드 없이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해 간편하게 배달음식을 현장결제 할 수 있도록 하는 배달업체 전용 앱 '페이온(Payon) 플러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배달음식 카드결제를 위해 휴대용 카드결제기(POS) 단말기가 필요했다. 때문에 배달원들은 매번 카드결제기를 들고다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페이온 플러스는 카드결제기가 없어도 배달원 스마트폰에 페이온 플러스만 설치돼 있다면 휴대폰 소액결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다.

고객이 페이온 플러스에 가입된 배달업체로 주문을 하면 고객 스마트폰으로 본인 확인 후 승인번호가 전송되고, 그 승인번호를 고객의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결제가 진행되며 휴대폰 요금에 합산 청구된다. 고객은 따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휴대폰 소액결제를 이용한 결제 방법 외에도 고객이 후불 교통카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활용한 현장 결제 서비스도 가능하다. 

단, 페이온 플러스는 KT를 통한 소액결제인 만큼 KT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배달원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페이온 플러스를 이용하는 배달업체는 월정액 3000원을 지불해야 하며, 앱 결제 수수료로 3%가 부과된다. 페이온 플러스는 휴대폰 소액결제 PG사 '다날'과 모바일페이온 서비스 제공사 '엠씨페이'가 공동으로 서비스 한다.  
 
KT는 일산지역 배달업체를 중심으로 '페이온 플러스'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다음달까지 가맹점 100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KT 소상공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추후에는 전국으로 서비스 이용지역을 확대하고 배달업체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대리운전, 공영주차장 등 이동 및 현장결제가 필요한 전 사업 영역으로 제휴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정윤 KT 마케팅부문 스마트금융담당 상무는 "페이온 플러스 서비스로 한층 더 간편해진 현장 결제가 가능해져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KT는 제휴사와의 협력을 통해 가맹점 및 사업영역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가입을 원하는 업체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페이온 플러스' 앱 다운로드 후, 가맹점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서비스 관련 자세한 내용은 다날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