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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前지국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일 행적에 의혹을 제기한 기사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가토 전 지국장 변호인은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준비기일에서 "독신녀인 대통령의 남녀 관계에 대한 보도가 명예훼손인지 의문이다"라며 "세월호 사건과 관련, 박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을 알리기 위해 쓴 기사"라고 밝혔다.또한, 기사 작성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며 산케이 前지국장의 변호인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으로 작성된 것이지 비방의 목적은 없었다"며 "해당 칼럼이 거짓이라고 단정할 수 없고, 작성 당시 거짓이라고 인식하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앞서 산케이 前지국장은 8월 3일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 누구와 만났을까'란 제목의 기사를 작성해 미혼인 박 대통령의 사생활과 관련해 명예를 훼손시킨 것이 아니냐는 혐의를 받았다.산케이 前지국장의 혐의 부인 사실을 들은 누리꾼들은 "산케이 前지국장 왜그러나", "산케이 前지국장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자유로운 일", "산케이 前지국장 명예훼손한 것 맞네", "산케이 前지국장 남녀 관계가 문제가 아니라 그날 일 하고 있었다는 걸 강조하고 싶은 거임"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한편, 다음 재판은 내달 15일 오후 2시에 열린다.[산케이 前지국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