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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국내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본격 열린다.
30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오는 1일 오전 9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첫 개시된다. 원·위안화 시장은 원·달러 환율시장과 동일하게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 마감된다.
지금껏 원화와 위안화를 환전하기 위한 은행 간 직거래 시장이 없어 은행이 원화를 국내에서 달러로 바꿔 이를 홍콩 등에서 다시 위안화로 환전하는 과정을 거쳤다.
원·위안화 시장이 개장되면 중개시스템으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 중개가 은행, 증권사 등 64개 외국환은행의 원·위안화 매도-매수 주문 거래를 체결할 수 있다.
원·위안화 시장은 원·달러 시장과 달리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한다. 이는 거래를 촉진하기 위함이다.
시장조성자로는 신한·우리·기업·산업·스탠다드차타드·씨티·외환은행 등 7개 국내 은행과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을 맡은 중국 교통은행과 공상·도이치·제이피모간체이스·홍콩상하이은행 등 5개 외국계 은행의 국내 지점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