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부사장 CE부문 영상디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전영현 부사장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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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있는 이준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 ⓒ뉴데일리경제.
삼성이 1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그룹 최대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경우 2명이 새로 사장으로 승진, 내정되는 등 소폭의 조직 변화가 일어났다.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영상디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내정됐다. 전영현 부사장도 삼성전자 DS(부품) 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할 예정이다.
김현석 사장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가 9년 연속 글로벌 TV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영현 사장은 디램(DRAM)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역임한 메모리 개발 전문가다.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홍원표 미디어 솔루션 사장은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홍 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 미디어 솔루션 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삼성SDI 박상진 대표이사 사장 겸 에너지 솔루션부문장은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으로 이동한다. 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디지털이미징사업부장 등을 담당하며 다양한 현장경험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삼성은 실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사장단을 대폭 교체할 것이라는 당초 세간의 예상과 달리 현 경영진을 믿고 가는 '조직 안정'을 택했다.
특히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은 삼성 안팎에서 교체 1순위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해 3월 세팅된 CE, IM, DS 3대 부문을 완제품 세트(CE·IM)와 부품 두 부문으로 통합하는 방안이 일각에서 거론됐으나 3대 체제를 통째로 흔들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