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이태리' 소재 내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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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대구점에 한섬의 남성의류 브랜드인 '일레븐티'가 2일 팝업스토어로 처음 들어선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섬에 따르면, 일레븐티는 한섬에서 유일하게 전개하고 있는 남성의류 전문 해외브랜드로 지난 2006년 탄생해 20대 중반에서 40대 후반의 비즈니스 남성을 주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이탈리안 캐주얼 시크를 표방하며 100% '메이드 인 이태리' 소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쟁 브랜드 대비 10~20% 저렴한 합리적인 판매가격을 책정하면서, 최근 들어 김수현·이민호·지진희·권상우 등 유명 연예인이 즐겨입는 브랜드로 급부상했다는 설명이다.
국내에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통해 처음 소개됐고,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 서울지역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 왔다. 광역상권에 일레븐티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대구는 광역상권 중에서도 유행에 민감하고 새로운 패션의류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 국내 의류 패션의 중심지 중 한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또 남성의류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이기에, 큰 호응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대구점의 남성의류 매출 신장률은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 지난해와 올해 각각 10%, 1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 반응을 확인한 후 정식 입점을 검토할 예정이며 울산·부산 등 다른 지역으로의 매장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