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9.64달러, 두바이유 66.9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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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국제유가는 리비아 엘 샤라라(El Sharara) 유전의 가동 재개 전망, 사우디의 對미, 對아시아 수출 원유판매가격(OSP) 인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5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0.57달러 하락한 66.81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28달러 내린 69.64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12달러 하락한 66.9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사우디가 對미, 對아시아 수출 원유판매가격(OSP)을 인하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4일 사우디 국영 아람코사는 내년 1월 미국과 아시아로 수출할 원유의 판매가격(OSP)을 인하했다.

    이와 관련, 일부 분석가들이 사우디의 OSP 인하가 시장점유율 방어를 위한 것이라고 보는 반면 다른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리비아 엘 샤라라(El Sharara) 유전의 가동 재개 전망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리비아 내 민병대 간 충돌로 가동이 중단된 엘 샤라라 유전(생산 능력 30만 b/d)이 10일 내에 가동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는 유가 하락 폭을 제한했다. 4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58% 상승(가치하락)한 1.238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