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69.92달러, 두바이유 67.07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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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의 예상 외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0.50달러 상승한 67.38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0.62달러 내린 69.92달러에 마감됐다.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1.95달러 하락한 67.0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사우디의 시장 개입에 대한 소극적 입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브렌트 유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WSJ(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사우디는 유가가 추가 하락하더라도 감산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WSJ는 사우디가 배럴당 60달러대에서 유가가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달러화 강세도 브렌트유 하락에 일조했다.

    3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환율은 전일보다 0.57% 하락(가치상승)한 1.231달러/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미 원유재고의 예상 외 감소는 WTI 유가 상승과 브렌트유 하락 폭 제한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원유재고(11월28일 기준)는 전주보다 369만 배럴 감소한 3억 7934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의 사전조사에서는 13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