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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겨울철 소외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 위치한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엔 현대차 동호회 연합 자원봉사단(H-Club Volunteers), 강남구청 공무원 및 자원 봉사자, 현대차 임직원 및 가족 등 모두 40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이날 김장김치 2000여 포기를 직접 담가 서울지역 소외계층 400여 가구에 배달했다.
현대차 동호회 연합 자원봉사단은 12개 동호회가 연합해 지난해 4월 결성했다. 현재 400여명의 회원들이 결손아동 봄 소풍, 중증 장애우 체험 학습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현대차 동호회 연합 자원봉사단은 불우 이웃에게 김장을 전달하면서 말동무 봉사도 함께해 더욱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현대차 동호회 연합 자원봉사단 백승철씨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보니 평소 차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편인데 이번 행사를 통해 차보다 더 소중한 게 세상에는 참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좋은 취지에 적극 동참해준 모든 참가자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번 모임은 동호회원, 지자체, 기업이 모두 함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했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 행사들을 더 많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동호회 연합 자원봉사단은 지난달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충북 장애인 부모회 지적장애우와 지도교사 등 130명을 초청해 가을 소풍을 함께하는 등 따스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