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연기 장수원, LG화학 '화생'서 '미생' 장그래 넘는 열연 펼쳐

LG화학이 '화학이 있어야 살만한 세상, 화생'을 주제로 한 온라인 바이럴 영상을 지난 22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LG화학은 최근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을 패러디 한 '화생'을 통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화학 이야기를 쉽고 참신하게 풀어냈다.

26일 LG화학에 따르면 '로봇연기 창시자'로 불리는 장수원이 '미생' 장그래 역으로 출연해 '화학소재가 절대 쓰이지 않는 광고를 제일 핫한 드라마 패러디로 만들라'는 특명을 받아 이를 실행한다.

장수원은 '화학 없는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개의 광고를 찍지만 결국 화학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된다. 광고에 등장하는 휴대폰 배터리부터 액정, 냉장고, 플라스틱, 비행기 소재까지 모두 화학으로 이뤄져 있어 장수원은 화학이 없는 광고를 촬영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다. 

장수원은 이에 광고주에게 "화학 없이 산다는 게 말이 안되잖아요. 이 프로젝트는 기획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아시겠어요!"라고 일침을 가한다.

'화생'의 마지막 장면에는 'Nothing Possible(가능한 것은 없다)', 'Make all possible(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라는 문구를 통해 화학 없이 가능한 것이 없고 화학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장수원은 '화생'에서 '미생'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엉뽕’을 외국 바이어에게 어필하는 장면, 장그래가 옥상에서 소리치는 장면, 요르단 계약이 성사되는 장면 등을 패러디한 것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더 지니어스: 블랙 가넷' 등을 특유의 로봇 연기로 선보이며 웃음을 선사한다.

한편 LG화학 '화생' 동영상은 26일 현재 유튜브 조회수 23만 건을 돌파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