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업계 "매각 건 성사되면 업계 큰 변화 가져올 것"
  • 토종 제화 브랜드 '에스콰이아' EFC가 매물로 나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금난을 겪던 최근 수년간 매출 감소세로 자금난을 겪던 이에프씨는 올해 3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하고 부동산 매각을 포함한 경영 정상화 방안을 추진했지만 채권단과 최종 합의에 실패하면서 지난 8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EFC는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기업을 매각하며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EFC는 "일괄매각방식이 원칙이지만 투자자의 제안에 따라 사업부별 매각방식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은 내년 1월23일이다.

    '에스콰이아' EFC는  1961년 명동 구두가게에서 시작해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업계 2위의 제화/잡화 전문 패션유통기업으로 정통 드레스화에서 캐주얼화까지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에스콰이아, 영에이지, 미스미스터, 소노비 등)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전국적으로 유통채널을 280여 개 보유하며 제화업계에서는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매각 건이 성사되면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화업계 관계자는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에스콰이아가 매각되면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