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어려움 계속될 듯… 지원 계속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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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 KDB산업은행이 특별상환유예제도 시행을 2015년 말까지 1년 연장한다고 29일 밝혔다. 

특별상환유예제도는 자금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대출금 상환을 연기시켜주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 2004년 11월 중소기업 경영안정 특별지원대책으로 도입된 이래 매년 연장 시행되고 있다.  

산업은행은 "내년 세계 경제와 국내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예상되나 미국 출구전략의 시행과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으로 경제여건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제도 유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신용등급 BB- 이상 중소기업의 기일 도래 운영·시설자금이다. 단, 신용등급 B+ 및 B0의 중소기업이 기일 도래 금액의 20%를 상환한 경우 제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지원은 운영자금의 경우 1년 이내에서 기한을 연장하거나 대환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시설자금은 총 대출기간 이내에서 거치기간을 연장(1년 이내)하고 분할상환금 상환일정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지원된다.

산은은 올해 11월 말까지 이 제도를 통해 대상금액 약 6조7000억원 중 4조1000억원을 유예해준 바 있다. 내년에는 기일도래한 7조3000억원 중 약 6조9000억원이 대상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