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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주의 인사에 부작용이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 김범열 수석연구위원은 30일 '도전정신과 팀워크 위협하는 성과주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보고서에서 "성과주의가 부정적 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며 "높은 동기 수준이 반드시 좋은 성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성과주의의 첫 번째 문제는 조직원들이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데만 집중해 장기적으로 바람직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둘째는 조직 또는 개인간 협업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과주의가 경쟁을 심화시켜 때로는 동료나 옆 부서를 적으로 간주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구성원들이 실패를 두려워해 위험을 감수하지 않게 만드는 것도 성과주의의 부작용이라고 보고서는 꼽았다.
이밖에도 실제 성과가 아닌 '보여주기'식 활동이 늘어나고, 성과에 따른 급여 격차가 실제로는 업무수행 개선에 별 효과가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