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평가점수 만점 가까워… 중증질환 환자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 입증
  • ▲ 건대병원 외경ⓒ건국대학교병원
    ▲ 건대병원 외경ⓒ건국대학교병원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한설희)이 만점에 가까운 종합평가점수로 상급종합병원에 재지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2일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3년간 적용될 상급종합병원 43곳을 지정해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10개 권역별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병원별 자료를 바탕으로 서류 심사와 현지조사로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상급종합병원 협의회를 거쳐 선정했다.

     

    상급종합병원은 난이도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병원으로 인력, 시설, 장비 뿐 아니라 중증도에 따른 환자의 구성 상태를 평가한다. 건국대병원은 높은 종합평가 점수를 비롯해 중증환자의 치료 비율인 전문질병군율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로 건국대병원은 지난 2012년에 이어 암, 심혈관질환, 녹내장이나 관상동맥질환 등 중증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병원임을 입증받았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2005년 8월 신축 개원 후 지속적으로 각 분야의 명의를 영입해 진료의 질을 높여왔다. 유방암의 양정현 교수, 치매의 한설희 교수, 부인암의 강순범 교수, 선천성심장병 분야의 서동만 교수, 내시경 및 췌담도 분야의 심찬섭 교수, 대장암의 황대용 교수와 위암의 방호윤 교수, 류마티스내과 김호연 교수 등 각 진료과 별로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확보했다.

     

    그 결과 2012년 수도권지역에서 유일하게 신규상급종합병원으로 인정받은데 이어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발표에서 대장암과 유방암을 비롯해 급성심근경색증, 관상동맥우회술, 고관절 치환술, 혈액투석 등 12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에 건국대병원 한설희 병원장은 "이번 재지정은 건국대병원이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 난이도가 높은 질환도 정확하고 빠르게 진료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젊은 의료진 양성에도 힘써 작지만 강한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