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공공-교육-금융' 적폐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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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1일 대국민 신년 메시지를 통해  "노동과 공공, 교육, 금융 등 각 부문의 적폐야말로 우리 경제가 맞닥뜨린 문제의 몸통이며 이를 제 때에 고치지 못하면 국민이 후불로 비용을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결국 '개혁이 밥 먹여준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며 "오직 국가 백년대계만을 생각하며 개혁을 완수해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내년에는 전국 단위의 큰 선거가 없고 개혁에 대한 공감대도 폭넓게 형성됐다며 고통스럽더라도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꼭 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경직되고 이중적인 노동시장, 공공부문의 비효율성, 현장과 괴리된 교육시스템, 금융권 보신주의 등 구조적 개혁과제들이 쌓이고 쌓여 있다"며 "정부는 공공·노동·교육·금융 부문의 구조개혁을 통해 모두가 함께 잘 살고 한번 만들면 30년 이상 오래갈 만한 튼튼한 경제시스템을 설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혁과 함께 경제활성화 노력도 병행하는 한편 어려움에 처한 청년, 여성, 노인, 비정규직, 자영업자, 중소기업, 전통시장이 기를 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