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으로 자사 방송 안돼 경쟁사 KT서 론칭
  • ▲ B쇼핑 실제 이미지.ⓒSK브로드밴드
    ▲ B쇼핑 실제 이미지.ⓒ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TV보면서 전화기 대신 리모콘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T커머스' 채널을 론칭했다. 

6일 SK브로드밴드는 T커머스 채널인 'B shopping(이하 B쇼핑)을 KT IPTV 서비스인 '올레tv' 채널 40번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B쇼핑은 B tv 모바일의 실시간 채널 및 모바일웹에서도 볼 수 있으며 패션·잡화, 이미용, 식품, 생활·주방·가전 등 약 40여 개 업체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B쇼핑은 데이터홈쇼핑 방송으로 화면의 51% 이상을 데이터 영역으로 구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폰과 연계해 편하게 상품 주문·결제를 할 수 있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는 'B쇼핑'으로 중소기업, 사회적기업 등과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추구한다는 계획이다. B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중소기업 상품을 점진적으로 늘려 80% 이상으로 구성하고 사회적기업, 벤처기업, 직거래 우리 농산물 등 소상공인 제품을 10% 이상 편성, SK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상생 커머스 사업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종원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단장은 "B쇼핑은 유통채널을 원하는 생산자와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연결시켜주는 유통의 기본에 충실할 생각"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집중적으로 발굴해 소비자에게 소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쇼핑이 SK브로드밴드 IPTV인 B tv가 아닌 경쟁사 KT 올레tv에서 서비스 하는 이유는 IPTV 법 때문이다. 해당 법에서는 IPTV사업자가 직접 운영하는 채널을 자사 IPTV에서 서비스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