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콤, 쿠션화장품 출시…특허권 침해 논란
  • ▲ ⓒ아모레퍼시픽 쿠션파운데이션
    ▲ ⓒ아모레퍼시픽 쿠션파운데이션
세계적 화장품 브랜드 랑콤이 국내 업체가 개발한 쿠션 화장품과 비슷한 제품을 출시해 논란이 일옥 있다. 일각에서는 이를 놓고 소송전까지 가지 않겠냐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어 더욱더 귀추가 주목된다. 

아모레퍼시픽 12일 이와관련 "분석을 해보고 침해를 당했다면 정당한 권리를 지킬 생각이다"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한 관계자는 "쿠션 파운데이션은 국내 원조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정확하게 따져본 후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랑콤은 최근 프랑스의 화장품 편집숍 등 일부 매장에서 쿠션 파운데이션인 '미라클 쿠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라클 쿠션은 이달 18∼19일께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더 불거졌다. 

쿠션 파운데이션은  퍼프로 찍어 바르는 형태로 국내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상품이다. 2008년 출시 이후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국내외에서 1천200만개 이상이 팔렸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 등 해외에서 이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쿠션 파운데이션을 놓고 양측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