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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라로 한국이 꼽혔다.12일 소비자시민모임에 따르면 톨 사이즈(355㎖) 기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서울이 4100원으로 가장 비쌌고 프랑스 파리(4023원), 중국 베이징(3679원), 일본 도쿄(3633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3614원)이 뒤를 이었다.미국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2477원이었다.이밖에도 칠레산 와인, 탄산수, 쇠고기, 수입 과일 등의 국내 가격이 세계에서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다.칠레산 와인인 몬테스알파 까르네쇼비뇽은 지난해 4만3000원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가격이 비쌌고 타이베이가 3만9410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베이징(2만7507원), 도쿄(2만3525원), 시드니(2만2258원) 순이었다.수입 과일은 청포도, 파인애플, 자몽 등 조사한 9개 품목 모두 서울이 13개국 도시 중 비싼 순으로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소비자시민모임은 FTA 체결로 국내 소비자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와는 다르게 소비자는 관세 인하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분석했다.소비자시민모임은 "FTA 체결로 관세가 인하되고 수입 물량이 늘어 수입 가격이 내리면 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가도록 유통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