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시청·제품 디자인·작업 생산성·IPS 패널 채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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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LG전자의 올 한 해 컴퓨터 신제품 라인업은 크게 노트북과 일체형 PC, 탭북 등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데스크톱을 대체할 '일체형 PC'다.
14일 LG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의 일체형 PC는 다른 경쟁사 제품과 달리 TV 보기가 편리하다.
시중에 나온 보통의 일체형 PC는 TV를 소프트웨어적으로 구현한 반면 LG전자는 하드웨어적으로 TV를 켜고 끌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예를 들어 타사의 모델은 TV를 보기위해 PC를 켜고 관련 소프트웨어를 실행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LG전자 제품은 PC와 별개로 한 번에 TV를 작동시킬 수 있다. PC와 TV를 하드웨어적으로 완전히 분리해 TV용 리모컨만 있으면 바로 TV 시청이 가능한 것이다.
아울러 LG전자의 일체형 PC는 디자인 부문에서도 경쟁사 제품보다 날렵함을 자랑한다.
대다수 회사들은 PC 형태를 잡는 플랫폼으로 데스트탑을 채택하지만 LG전자는 모바일 플랫폼을 적용, 보다 세련된 모양을 구현한다.
여기에 IPS 패널도 탑재해 시야감을 높였다. IPS 패널이란 LCD 모니터 패널의 한 종류로 고급형 모델에 속한다.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초슬림 베젤'을 장착했다는 점도 LG전자 PC만의 특징이다.
더욱이 올 초 시중에 선보일 '곡면 일체형 PC'는 공간 활용도를 높인 21:9 일체형 PC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화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모니터 크기도 국내 일체형 PC 중 가장 큰 29형(73.6㎝)을 적용했다. 화면이 커서 사용자가 화면을 여러 개로 나눠 쓸 때 편리하다.
노트북과 탭북에도 LG전자만의 색깔을 입혔다. 다른 경쟁사와 달리 LG전자는 휴대성보다 생산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LG전자의 대표 노트북은 '그램 14'다. 이 제품은 전작인 13.3형에 비해 화면을 11% 정도 키웠다. 배터리 수명도 전작에 비해 1시간가량 늘렸다.
무게도 980g으로 국내 14인치대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 두께는 13.4㎜이며 외형 커버로 항공기에 쓰이는 카본마그네슘, 리튬마그네슘 등 신소재를 사용했다.
LG전자 공혁준 PC상품기획 부장은 "최근 PC시장 추세가 휴대성을 강조하면서 이에 부합하는 제품들이 범람하고 있다"면서 "이에 LG는 소비자의 생산성에 주안점을 두면서 휴대성까지 겸비한 차별화된 제품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2015년 PC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14인치 국내 최경량(980g) 노트북 '그램 14' ▲몰입감을 크게 높인 21:9 화면비 '곡면 일체형 PC' ▲분리형 키보드를 적용한 '탭북 듀오' 등을 선보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졸업과 입학 시즌을 앞두고 오는 3월31일까지 '2015년 LG PC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며 "이 기간에 최신 LG PC를 구매한 고객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