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기준금리 연2.00%로 동결 가능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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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연합뉴스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5일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 15층에서 본회의를 시작했다. 1월에는 인하보다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추가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전 8시 57분 장병화 부총재가 먼저 회의실에 입장했고 정해방 금통위원장, 정순원 위원, 함준호 위원, 문우식 위원이 차례로 들어왔다. 59분에는 이주열 총재가 회의장에 입장한 뒤 하성근 위원이 마지막으로 들어오며 금통위원 7인이 모두 착석했다. 이후 이 총재의 의사봉 소리와 함께 회의가 시작됐다.새해 첫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날 회의실에는 평소보다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이 총재는 미소를 머금고 취재진을 향해 눈인사를 2~3차례 하고, 취재진이 많다고 언급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대다수의 시장전문가들은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2.00%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이달 동결되면 지난해 8월과 10월 두차례 인하 후 세달 연속 동결기조가 이어지는 셈이다.
가계부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기준금리를 이미 두 차례 내려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그 효과를 검토한 뒤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기자회견은 오전 11시 20분에, 수정경제전망은 오후 1시 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