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 적극 대응 등 금융시장 안정화 기여"
  • ▲ 이흥모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 ⓒ 사진=한국은행 제공
    ▲ 이흥모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 ⓒ 사진=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부총재보에 이흥모 전 한은 경영개선 태스크포스(TF) 총괄팀장(국장급)이 임명됐다. 

한은은 지난달 4일 사임한 강태수 전 부총재보의 후임으로 이 전 팀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흥모 신임 부총재보는 1981년 한은에 입행해 조사국·정책기획국 등 핵심 부서의 주요 팀장을 두루 거친 후 금융시장국장·발권국장 등을 역임한 통화정책 전문가다.

특히 2007년 금융시장국장으로 발탁돼 통화정책 운영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이주열 총재의 인사청문회를 앞두고는 청문회 태스크포스(TF) 총괄팀장을 맡아 일찍부터 부총재보 승진설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부총재보 자리가 없어 지난 6월말 퇴임했다.

한은은 “이 부총재보는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화 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적극적이고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한 인물”이라며 “포용력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고, 업무 전문성과 합리적 의사결정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약력]

△1956년 서울 출생 
△서울고, 서울대 무역학과 졸업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경제학 석사 
△정책기획국 정책협력팀장, 정책총괄팀장 
△정책기획국 수석부국장 
△금융시장국장 
△해외조사실장 
△발권국장 
△경제연구원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