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스크 설치...스마트 공장 1만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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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공=산업부

     

    [2015 업무보고]올해부터 생산현장에 IT를 결합한 공장 스마트화가 추진된다. 제조업 혁신대책의 일환으로 2020년까지 2, 3차 기업 중심의 1만개 공장이 대상이다. 3월까지 무역협회에 대 중국 수출업무를 지원할 차이나 데스크가 설치되고 FTA를 활용한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펼쳐진다. 수출 6000억 달러 달성과 외국인 투자 200억달러 유치가 목표로 잡혔다.

     

    15일 열린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의 역동적인 해외진출전략을 밝혔다. 산업부는 우선 생산현장, 제품 등 제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 핵심이다.

     

    생산현장에 IT를 결합한 스마트공장을 확산해 나갈 계획으로 뿌리업종 대표 6개 기업에 모델공장을 만들고 3대 트랙(개별기업·업종·산단)을 활용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공장 확산에 나서 현재 200∼300개가 가동 중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1000개를 시작으로 2017년 4000개, 2020년 1만개까지 스마트공장을 늘릴 계획이다.

     

     

    잇단 FTA 체결로 경제영토를 세계 3위 수준인 73.5%까지 확대한 올해 자유무역협정(FTA)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된다. 지난해 5700억 달러 보다 300억 달러를 늘려잡은 올 수출 목표 6000억 달러 달성이 주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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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공=산업부

     

    우선 對中 무역업무를 지원할 '차이나 데스크'를 무역협회에 설치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FTA 활용률을 올해 65%까지 끌어 올리기로 했다. 무역 ·기술 전문인력 육성 등을 통해 올해 내수기업 2400개사를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비중을 3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정상외교와 고위급 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계약 등 100억 달러 이상의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해외 진출 대상을 콘텐츠,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ICT)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유망 신흥지역을 대상으로 정상외교를 진행, 에너지·인프라 및 공공부문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로 했다.

     

    미국 아마존이나 중국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등에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입점을 늘리고 전자상거래 선도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수출 활성화를 꾀한다.

     

    역직구를 통해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새로운 방식의 전자상거래 방식 등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팅 등 제조업을 스마트화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