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경제경영연구소 "인터넷 서비스 모바일화 더욱 가속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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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이 처음으로 개인용 컴퓨터(PC)를 추월했다.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모바일 트렌드 전망' 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보급률은 24.5%로, PC 보급률 20%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 통계는 KT경제경영연구소가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국제시장조사기관인 이마케터, 트렌드스펙트럼 등의 자료를 종합한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도입 초기인 2012년 5.2%에 머물었으나 다음해인 2013년 19.8%로 급증한 반면 PC는 2004년 보급률이 7%에서 2012년 20%까지 올라선 뒤 정체됐다. 

보고서는 2018년 스마트폰 보급률이 36.5%으로 치솟지만 PC는 지금과 비슷한 20%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출하량 기준으로는 이미 2010년 4분기에 스마트폰 1억200만대로 9300만대의 PC를 앞질렀다. 지난해 3분기에는 스마트폰과 PC가 각각 3억2700만대와 7800만대로 격차가 4배 이상 확대됐다. 

이러한 추세는 우리나라에서 더욱 급격하게 나타났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국내 가구의 PC 보유율이 82.3%에 달했지만 지난해에는 78.2%로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65%였던 국내 가정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84.1%로 늘어나 PC보유율을 추월했다. 또한 개개인 스마트폰 보급률 또한 80%에 육박했다. 

이에 KT경제경영연구소 보고서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PC 추월한 올해부터는 인터넷 서비스의 모바일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