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 ECB 양적완화 3월 이후 시행 가능성·1조1000억유로 투입 전망
  • ▲ 뉴욕증권거래소 (NYSE) ⓒ 연합뉴스DB
    ▲ 뉴욕증권거래소 (NYSE) ⓒ 연합뉴스DB


    2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39.05포인트(0.22%) 오른 1만7554.2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대비 9.57포인트(0.47%) 상승한 2032.1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 도 전장대비 12.58포인트(0.27%) 오른 4667.4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상승의 주된 원인은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불름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ECB집행외원회가 오는 3월부터 약 1년 이상 63조원(약 500억 유로)의 국채를 매입, 약 1380조원(약 1조1000억유로)를 투입하는 방안을 ECB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2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계획이 논의될 전망이다. 양적완화는 오는 3월 1일 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양적완화 계획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바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투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4.4% 증가한 109만건(연율 기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4만건을 웃도는 것으로 약 6년6개월만에 최고다. 

    지난해 전체 주택착공건수는 연율로 전년 대비 8.8% 증가한 101만건을 기록,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가구 주택 착공도 전월 대비 0.8% 늘어난 36만1000건을 기록했다. 
    단독 주택 착공건수는 전월 대비 7.2% 증가한 72만8000건으로 지난 200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