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49.03달러, 두바이유 44.75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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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
21일 국제유가는 주요 석유개발 회사의 투자 축소 계획 발표, 주요 에너지 기관의 유가 반등 전망, 미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1.31달러 상승한 47.78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04달러 오른 49.03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07달러 하락한 44.7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BHP Billiton사와 Total사 등 주요 석유개발 기업의 투자 축소 방침 발표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BHP Billiton사는 미국 내 시추리그 수를 약 40%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Total사는 2015년 자본 지출을 10%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IEA(국제에너지기구) 등 주요 에너지 기관이 유가 반등을 전망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Badri OPEC 사무총장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대 수준으로 하락하지 않을것이며 오히려 조만간 반등할 것이라는 견해를 표명했다.
IEA의 Birol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유가가 연말에 반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21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대비 0.50% 상승(가치하락)한 1.161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