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50.17달러, 두바이유 43.92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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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IEA(국제에너지기구)의 비OPEC 공급 전망치 하향 조정, 미국 경기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2월물 인도분 WTI 선물은 전일보다 2.44달러 상승한 48.69달러를 기록했으며 런던 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90달러 오른 50.17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국내 원유 수입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 현물은 전일보다 0.56달러 하락한 43.9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석유시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비OPEC 공급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IEA는 1월 석유시장보고서에서 최근의 유가 하락을 반영해 2015년 비OPEC 국가들의 석유 공급 전망치를 전월 전망치보다 35만 b/d 하향 조정했다.
또한, IEA는 비OPEC 공급 증가 둔화로 현재의 과잉공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유가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기지표 개선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6일 로이터/미시건대는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가 98.2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강세는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16일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54% 하락(가치상승)한 1.157달러/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