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최대 기금지원국 美,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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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일 우리나라에서 열린 한·미 해양수산협력회의.ⓒ해양수산부
    ▲ 21일 우리나라에서 열린 한·미 해양수산협력회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25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최대 기금지원국인 미국이 세계수산대학 한국 유치에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1일 우리나라에서 열린 한·미 해양수산협력회의에서 세계수산대학의 한국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미국은 세계수산대학 설립 추진은 한국이 지난 반세기 동안의 놀라운 경제발전 경험을 다른 나라와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일이라고 지지했다.


    세계수산대학 유치는 해수부가 FAO와 공동으로 개도국의 역량 개발과 경제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7년 개교를 목표로 한다.


    △수산정책 △양식기술 △자원관리 △어촌개발 △유통가공 등 5개 분야 석·박사과정 대학원 대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3월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리는 FAO 이사회에 세계수산대학 유치 안건을 상정하고 6월 로마 본부에서 열리는 FAO 총회에서 결의안으로 채택될 수 있게 힘쓸 계획이다.


    최완현 국제원양정책관은 “미국의 지지로 FAO 세계수산대학 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한·미 양국은 올해 유엔에서 추진하는 세계 국제개발협력(ODA) 목표 설정과 관련해 앞으로 15년간 추진 과제에 해양을 포함할 것과 함께 협력 강화를 위해 매년 초 비공식 고위급 회담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