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IT분야 WCO 회의체 의장 배출
  • ▲ WCO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성식 관세행정관. ⓒ관세청
    ▲ WCO에서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김성식 관세행정관. ⓒ관세청

     

    우리나라 관세청이 2년 연속으로 세계관세기구(WCO)의 '전자문서표준 제정회의(DMPT)'에서 의장을 배출, IT(정보통신기술) 선도국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관세청은 지난 19~21일 3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WCO의 DMPT에서 김성식 관세행정관(44)이 지난해에 이어 의장직에 재선출됐다고 25일 밝혔다.

     

    DMPT는 세관의 수출입 신고항목 표준 제정 등을 위한 실무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50여명의 각국 IT 전문가들과 국제연합(UN),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 앞으로 1년간 DMPT를 이끌어갈 의장과 주제별 소그룹 진행을 위한 3명의 부의장을 함께 선출했다.

     

    이번 우리나라의 의장선출은 WCO, 세계무역기구(WTO) 등 여러 국제기구가 추진해 온 IT 기술의 관세행정 도입과 이를 통한 세관절차 간소화 분야에서 우리나라 관세청이 선구적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 관세행정관은 지난해 6월 세계에서 5번째로 통관단일창구(싱글윈도) 분야의 WCO 정식교관으로 인증받아 현재 각종 국제기구가 주관하는 워크숍 등 능력배양 프로그램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2014년 12월 현재 전 세계 450여명의 WCO 인증교관이 활동 중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WCO를 비롯한 무역관련 국제기구 회의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관세행정의 쟁점을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 인재' 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