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당 줄이기 캠페인' 저당 제품군 확대정식품 100% 자연원료 사용 '베지밀 무첨가 두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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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식품,야쿠르트

식품업계가 첨가물이나 당, 나트륨 등을 줄이거나 빼 더욱 '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원재료 본연의 맛과 기존 제품 대비 자연원료의 함량 등 웰빙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서다.

26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실시한 '당 줄이기 캠페인'으로 '야쿠르트 400라이트', '세븐 허니', '내추럴디저트 세븐', '윌 저지방', '하루야채 키즈' 등 저당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발효유 업계에서는 당 성분의 첨가가 먹기 좋은 맛을 유지하기 위한 중요 요소이나,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는 당을 빼고도 맛있는 발효유를 탄생시키기 위해 벌꿀·한라봉으로 만든 천연당을 개발하고, 설탕 대신 단맛이 200배 강한 합성감미료를 소량만 사용하는 배합비를 고안하는 등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렇게 지난 2년간 연구를 거쳐 야쿠르트·세븐·윌·하루야채 등 기존 인기 제품에서 당을 30~60%까지 줄인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식품의 '베지밀 무첨가 두유'는 중앙연구소의 40년 연구개발 노하우와 소비자들의 건강식품에 대한 니즈를 반영해 3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건강두유다. 베지밀 무첨가 두유는 정식품만의 두유 제조 기술로 콩을 더욱 진하게 갈아 담아 일반두유 대비 1.5배 더 높은 콩단백질 함량이 특징이다. 

정식품 관계자는 "일반 두유 대비 콩의 함유량이 1.5배 많은 베지밀 무첨가 두유는 한팩에 9g의 콩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특히 건강이나 웰빙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대상FNF 종가집의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는 종가집이 개발한 LS공법으로 제조, 나트륨 함량을 50% 줄였다. LS공법이란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김치가 발효되는데 필요한 정도의 염분만 남겨 배추를 아삭하게 절이는 공법이다. 

건강 저염식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매일매일 건강한 김치'의 나트륨 지수는 270mg으로 일반 김치의 나트륨 706mg보다 훨씬 낮은 수치로 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나트륨을 줄인 상품들뿐만아니라, 자연원료만을 사용한 제품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